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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경매 넘어간 깡통전세 매입…시공사 측의 ‘황당한 제안’

2022-10-06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아파트, 더 황당한 일도 벌어지는데요.<br><br>입주 예정자들이 전세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하자, 시공사 측이 역제안을 합니다. <br> <br>그 전세금으로 다른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지 않겠냐고요. <br> <br>그런데, 매입을 제안한 아파트, 알고 보니 저희 채널A가 보도해드렸던 그 깡통전세 아파트였습니다.<br><br>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공사 대표 A 씨가 입주 예정자 대표들을 불러 모은건 지난 1일. <br> <br>확약서 상 돈을 돌려주기로 약속한 날의 다음 날입니다. <br> <br>A씨는 계약금 반환과 보상금 지급이 아닌 다른 제안을 했습니다. <br><br>"입주가 급한 경우, 공사가 덜 끝난 신축 아파트 대신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를 구입해 입주하는 것은 어떻겠냐"고 제안한 겁니다. <br><br>[피해 입주예정자] <br>"전세는 아니고 매매로 들어가도 된다. 말도 안 되는 게 돈 없는 사람들이, 전세도 어려운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를 (매매로) 들어가요." <br> <br>시공사 측이 매매를 제안한 아파트는 신축 아파트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나홀로 아파트.<br><br>전체 세대 가운데 상당수가 법원 경매에 넘어간 이른바 '깡통 전세' 아파트 였습니다. <br> <br>전체 208세대 중 절반 이상이 경매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깡통 전세 아파트의 임대인 측 대리인은 공사가 중단된 신축 아파트 시공사의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피해 입주예정자] <br>"자금 돌리기라는 생각 밖에 안 돼요. 지금 모든 계약자들이 계약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궁금해 해요." <br> <br>채널A는 이와 관련해 시공사 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,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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